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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하프마라톤 대회 출전 후기 (feat.2022서울달리기)

by 딩딩굿굿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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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에 첫 하프 마라톤 대회 출전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2022년 서울 달리기 대회를 출전하였습니다.

 

약 1년도 달리지 않은 초보 러너인 제가 마라톤 대회를 출전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물론 올 5월 , 7월경에 5km , 10km 정도를 달렸지만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기 보단 

기존 달렸던 코스에 기록을 친구들과 좀 더 재미있게 남겨보자라는 취지로 나갔던 대회였습니다. 

 

이번 2022년 서울레이스에서 달렸던 코스는 약 21km정도를 달리는 하프 마라톤 코스였습니다. 

자세한 후기, 말씀드릴게요 .

 

1. 하프 마라톤 준비 과정 

초보 러너인 제가 올 한 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가장 이루고 싶었던 목표인 하프 마라톤 완주, 드디어 이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깨달은 것은 마라톤 대회 전 최소한 15km 러닝을 겪어 본 뒤 참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적당히 몸을 만들고 들어가야 되는데, 저는 컨디션 저하와 여러 상황 때문에 적절한 운동량을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21km를 달려보았고, 대회 준비도 하나도 하지 않아서 노심초사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가 지금 준비가 되어있는 게 맞나? 이런 컨디션으로 달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2번, 6km에서 10km의 거리를 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야근과 회식, 약속들로 주 1회 러닝도 쉽지 않더군요. 마라톤 대회 당일 전 15km 이상은 꼭 뛰어야지 각오를 하였지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대회 일주일 전 10km 러닝과 , 5km 러닝 두 번 달리고 대회 당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반 두려움 반의 반 복합적인 감정으로 맞이한 2022 서울레이스이었습니다.

 

추후 다시 한번 하프마라톤을 준비한다면 꼭 15km , 20km 달리기를 통해 몸을 만든 다음 나가려고 합니다.

2. 대회 난이도 

앞서 참여해본 5km , 10km 마라톤 대회에 비해 체감상 운동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습니다.

코스가 굉장히 길기도 했지만, 기온도 낮고 비까지 내려서 더욱더 고되게 느껴졌던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러닝에서 말하는 '사점'이 네 번 정도 온 것 같습니다. 8km 14km 18km 20km 이렇게 왔는데

첫 장거리 러닝이어서 호흡과 페이스의 감을 잡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장거리 마라톤 대회에 나갈 때는 사전답사를 나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하프 마라톤 대회를 나가면서 느낀 점 

코스 자체는 정말 아름답고, 경치가 좋았습니다. 광화문을 지날 때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볼 수 있었는데

벅차오르는 감정과 함께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언제 이 시간에 , 이 거리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을까 

뛸 수 있는 이 순간과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러너분들과 함께하는 대회라서 달리는 동안 다른 분들의 폼을 보았는데 아주 훌륭한 컨디션으로

날아다니듯 뛰어가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분들은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심박수가 빨라지며 페이스를 올리게 되었는데, 금방 몸에서 부담이 느껴지고 호흡이 가팔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호흡과 속도를 맞추는 것에 집중하며 달렸습니다.

달리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3.  알고계시면 좋을 팁 

일교차가 많은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바람막이와 기능성 긴 팔 옷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0월의 날씨에 반팔만 챙기면 될까 하다 혹시 몰라서 챙겼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체온이 많이 빼앗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달릴 때는 반팔로 뛰었지만 대회 마치자마자 바로 바람막이를 입고 체온을 유지하여 감기 예방하였습니다.

꼭 바람막이를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개인 소지품과 의류들은 대회에서 물품보관소를 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 안내사항에서 확인하시고 위치 파악하시면 됩니다. 다만 대회 출발시간에 임박할수록 많은 인원이 몰리기 때문에 

대회 시작 1시간 전 도착하시어 여유 있게 맡기시고, 몸을 풀어주면서 대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발시간에 임박하여 다급하게 맡기다 보면 본인의 페이스와 컨디션이 무너질 수 있으니 이 점 꼭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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