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서울 레이스 마라톤을 하루 앞둔 일일일 포스팅입니다.
인생 첫 하프 마라톤을 앞두고 긴장 반 설렘 반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어
이 기분을 글로 남겨보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마라톤 대회 준비 과정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러닝 초보의 루틴이니 귀엽게 봐주세요, 저와 같은 초보분들은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대회 일정 및 코스 확인
마라톤을 신청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회 일정 및 코스 확인입니다.
요즘에는 SNS에서 공식 일정 및 참고사항과 대회 진행에 관한 유용한 팁들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각자 참여하시는 대회의 SNS 계정을 검색해보시면, 웬만하면 공식 계정을 찾을 수 있으니 검색을 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제가 참여하는 2022 서울 레이스 마라톤 대회는 코스가 정말 멋지게 정해져 있었습니다.
하프 코스는 서울광장에서 스타트 라인과 피니쉬라인이 있습니다.
출발하면 곧장 보이는 경복궁을 한 바퀴 지나 숭례문을 볼 수 있고, 청계천을 따라 쭉 달리다 동대문 역사공원을 찍고
반환하여 종각역을 지나 피니쉬라인으로 들어오는 코스입니다. 약 21킬로 정도 되는 코스를 달려본 적이 없는데,
멋진 경치와 함께 달리니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주를 목표로 무리하지 않고 부상없이 안전하게 골인하는 것이 이번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의 목표입니다.
2. 물품보관소 확인
그 다음으로 체크하는 것은 바로 물품보관소의 위치와 수량 확인입니다. 마라톤 대회를 나가기 위해 내 몸에 직접 착용하는
러닝 복장과 러닝화 외, 바람막이 재킷과 가방, 지갑 등의 기타 소지품을 맡기기 위해 항상 대회 인근 또는 내부 물품보관소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갖고 달리기에는 굉장히 거추장스럽고, 물건들이 많으니 여러분들도 이 점 유의하시고 위치와 수량을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00 대회 물풀 보관이라고 검색하시면 간편하게 알 수 있으니 아주 짧은 시간의 투자로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챙겨갈 짐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자차를 이용해서 가져갈까 했지만, 첫 하프 대회인 만큼
대회 종료 후 다리에 힘이 풀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대회 당일에 차량통제가 되니 일정과 동선을 고려했을 때 애매하기도 해서 웬만하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려 하는 편입니다.
가급적이면 차량 이용은 삼가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대회 날씨 확인 (기온에 맞는 복장 점검)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포인트 중 하나가 당일의 기온과 날씨입니다. 비가 오거나 햇빛이 많은 날에는
그에 맡게 의상과 복장을 달리 준비해줘야 합니다. 이번 서울레이스 대회 같은 경우, 당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우천 러닝에 대비해 비옷이나 방수재질의 옷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비옷을 입고 달릴 수는 없겠지만 오고 가는 데 있어서
비를 막아줄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어 준비하였고, 달리는 동안에는 비를 막아주고 적절한 체온 유지를 위해
방수 재질의 러닝 재킷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중런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터라 더욱 재미있고 신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 아닌 가을에 뛰는 우중런이라니 정말 낭만적입니다. 다만, 비를 맞으면서 달릴 경우 체온 유지가 쉽지 않으니
현장에서의 컨디션을 잘 체크하여 보온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체온에서 1,2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면역력에 대해 신경을 자주 쓰려고 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체온 유지에 대해 관심을 많이 두게 되었습니다. 우 중런 다음날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4. 헤어 정리
대회를 세 번 정도 참여하면서,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대회 1,2일 전 헤어 커트를 하고 있습니다.
반듯하고 깔끔하게 머리를 정리를 하고, 대회 당일에 집에서 왁스와 스프레이로 머리 세팅을 하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마치 프로 축구선수들처럼 세팅을 하고 가면 왠지 자신감이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대회를 120% 즐길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장치가 됩니다. 대회 시작 전/후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대회 하루 전인 오늘 시원하게 이발하고 오니, 설레는 감정이 더욱더 커집니다.
이른 아침에 시작되는 대회이니 오늘은 일찍 잠에 드려고 합니다.
즐겁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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