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키 더현대 서울과 함께하는 여의도 러닝 세션을 기록해보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세션이네요
뜨거웠던 올 여름, 6월의 어느 토요일 더현대 런클럽 오전 러닝 세션을 참가하게 됐었습니다.
소모임을 통해 러닝 크루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좀 더 다양한 러닝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차에
나이키 더현대서울 러닝 세션의 일정을 알게 되었고, 지인들과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 집결 장소
장소는 더현대 서울 백화점 정문 기준,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문화센터 출입구가 보입니다.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엘레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가서 신청자명 체크받고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주차는 불가하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는 아침에 버스타고왔는데, 전날 과음을 하여서 그런지
더 현대백화점 앞에서 30분가량 헤메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른 아침의 러닝이 이렇게 쉽지 않습니다.
등록을 하고 대기하고 있는데, 개인 락커와 탈의실에 관한 전달사항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배려가 넘치는 더현대 서울 런 클럽
개인 소지품을 들고와서 어디다 맡겨야 하나 곤란했었는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가장 크게 기대되었던 점은 러닝 세션 진행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남는 건 여행과 사진이라고 하는데, 여행처럼 즐겁게 왔다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인원이 모이고, 더 현대 앞에서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원을 만들어서 구령에 맞춰 진행하였습니다.
이른 오전 이라보니 아무래도 몸이 뻣뻣하게 굳어있는데, 부드럽게 눌러주고 풀어주며 몸에 예열을 해줍니다.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운동의 퍼포먼스 향상은 물론이고 부상의 예방까지 함께해주니
귀찮다고 대충하지말고 한번 할 때 제대로 해줘야 합니다. 약 5분에서 10분가량의 시간 동안 충분히 몸을 풀어주니
졸렸던 정신이 또렷하게 돌아오는것이 느껴집니다. 이런 모습들도 사진으로 많이 남겨주시더라고요.
그 이후 각자의 페이스의 에 맞는 그룹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큰 부담 없는 6:00 정도의 페이스를 선택하고
여의도 한강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6월의 아침 날씨는 후덥지근하지 않고 상쾌합니다. 초여름의 러닝은 어떤 온도와 습도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생각보다 그리 답답하지 않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뒤에서 밀어주는 듯 쾌적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2. 참가 후기
오전 9시, 평소의 주말 아침이라면 해가 중천에 뜨는지도 모르게 늦잠을 자고 있을 시간입니다.
출근을 하지 않는 주말의 달콤한 아침은 잠으로 보냈었는데, 어느 순간 그 시간들이 정말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 년에 몇 번 되지 않는 주말을 잠으로만 보내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취미와 운동들로 시간을 보내보자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으로만 채워도 모자랄 인생인데, 잠을 조금 덜 자더라도 부지런하게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숙면은 중요합니다. 적정 수면을 채운다는 전제하의 예입니다.
약 30분 내외, 5km의 거리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강을 따라 달리게 되었습니다.
달릴 때에는 다들 체력이 좋으신지 대화를 많이 나누시더라고요. 체력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평소 명상이나 혼자만의 사색을 갖는 시간은 별도로 없는 편입니다.
습관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그런 시간들을 갖으려 할수록 집중도 안되고, 오히려 잠만 오더라고요.
러닝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혼자만의 생각에 몰두할 수 있게 됩니다.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순간들 , 일주일간의 생활 등등이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욕심을 냈던 것이 무엇인지, 흘려보내야 될 감정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꽤나 깊게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목표했던 거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운동과 명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저는 러닝을 통해 갖고 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취미생활입니다. 여하튼 이러한 생각을 마치고 세션에 참가한 분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해산하였습니다.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해 준 나이키 런 세션, 정말 감사합니다.
향후에 이런 좋은 일정이 있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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