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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추천, 글로벌 6k 기부 런 참가 후기

by 딩딩굿굿 2022. 10. 22.

글로벌 6k 마라톤

 

안녕하세요, 오늘은 글로벌 6k 기부란 마라톤 대회 참가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가하게 된 이유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글로벌 6k 마라톤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은 물을 길러오기위해서 매일매일 6k 거리를 걸어 다닌다고 합니다.

걷기만 해도 먼 그 코스를 물통을 이고 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6k 글로벌 마라톤을 참가를하면 참가 비용이 기부로 이어지는 마라톤입니다.

훌륭한 취지가 담겨있는 이번 대회에서 즐겁게 달리고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기록보다는 부상없이 재미있게 달려보자는 생각으로 뛰고 왔습니다. 

 

기부금이 전달되어 조금이라도 가깝게, 깨끗한 물이 그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목 마름이 덜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러너분들이 도착하여 몸을 풀고있었습니다. 

대회 시작이 9시였는데, 7시 반에 도착했을때에도 많이들 계시더라고요. 

올해 총 네 번의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게 되었는데, 대회 시작 한시간전에 도착하는 것이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들고 온 짐들을 맡기고,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서 대회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집결 장소 및 짐 보관 장소 

 

 

대회 장소는 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 쪽이었습니다.

광장에서는 각종의 후원사 천막들이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월드비전 주최의 대회는 취지가 좋다 보니 

후원사들이 많이 참가하는 것 같습니다. 대회 시작 전 목을 축이고, 간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회사 외 리사이클이나 에너지 드링크 관련 회사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주시더라고요, 즐겁게 달리고 양손은 무겁게 올 수 있었습니다.

 

짐 보관은 후원사 천막 아래에 따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가져온 짐을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는 흰 봉투들을 나눠주셨고

거기에 외투와 짐들을 쏙 넣어서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맡길 때 안내번호를 나눠주시기 때문에 잘 챙기셨다가

대회 종료 후 그 번호를 보여주시고 다시 찾아가시면 됩니다. 따로 물품보관소를 찾을 필요 없이 대회장 안에서 맡아주시니

정말 편리하게 이용 잘했습니다!

 

코스 안내 

 

주소가 조금 좁습니다. 시작을 하는 동시에 달렸는데,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고, 걸으시더라고요

그분들 사이사이를 지나서 원래 계획했던 5:40 대 페이스로 시작하여 빌드업을 통해 5:00 페이스로 완주하는 것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걸으실 줄 몰랐습니다. 

 

달리기를 하기보단 참가에 의의를 두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더라고요. 

초반 코스일 때 올라가는 코스에서 대다수의 분들이 걸어가시길래, 옆 사이드 풀숲으로 달렸습니다. 

저도 그렇게 뛰게 될 줄 몰랐는데, 그렇게 달리다 보니 평소 스탠스보다 오버 페이스로 달리게 되어 

체력소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달리신다면 체력 안배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금 빨리 가려다가 체력이 쭉 떨어지니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달리는 코스는 이뻤으나, 업힐 구간이 상당히 길게 되어있어서, 두 번째로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가파르고, 길더라고요 업힐에 대비를 미리 해둘걸이라는 생각이 정말 컸습니다.

 

6km의 거리라 큰 부담 없이 상쾌하게 달려 보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는데, 업힐 구간 앞에서 두 다리는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10km 이상의 코스를 달리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사전에 달려보고 몸을 만들어 두기를 권장드릴게요. 

 

평지로만 이어지는 코스가 저한텐 제일 잘 맞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전 날 과음을 했던 터라 속도 안 좋아지더라고요 

 

3Km 구간을 지나고부터는 다행히도 평지가 나와서 가파르게 내쉬던 호흡을 다잡고 큰 부담 없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맨몸으로 달렸지만, 물을 기르기 위해 6k의 거리를 다녀오는 아이들을 위한 대회라는 취지를 살려

물통을 이고 달리는 챌린지를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오르막을 어떻게 오르셨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리스펙 합니다.   

 

총평 

 

좋은 취지의 대회에서 즐겁게 달렸습니다, 다만 업힐 구간이 굉장히 힘드니 미리 훈련을 하고 대비를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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